한 농부가 있었는데, 유난히 땅에 대한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가난한 소작농으로 시작하여 자기 땅을 조금씩 마련하게 되었는데.
땅을 얻기 위해서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사도 하고 돈을 모아 사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땅을 계속 넓혀가던 그는,
어느 날 한 마을의 촌장으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제안은 다른데서는 밭 한두 마지기 살 수 있는 아주 적은 돈만
내면,
하루 동안 걸어서 표시할 수 있는 모든 땅을 자신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입니다.
단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반드시 해가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출발했던 원래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농부는 촌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아침 해가 뜨는 것을 기다려서 출발을 하여
되도록 많은 땅을 가지기 위해 중간에 쉬지도 않고
물도 먹지도 않고 달렸습니다.
그렇게 하여 죽을 고생을 한 후에 아슬아슬하게 해가 지기 전에 많은 땅을 확보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촌장으로부터 ‘당신은 이제 많은 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하는 말을 듣는 순간,
그 농부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숨져버렸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2평도 채 안 되는 무덤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톨스토이 단편선』의 단편소설『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의 내용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오직 많은 재산만을 염두에 둡니다.
물론, 재물은 우리에게 무척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돈을 많이 벌고 나면 그때는 정말 재미있게 멋지게 살거야"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벌고나면 우리의 청춘은
이미 다 가버리고 맙니다.
돈 버는 일이나 과한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인생의 전부를 올인 하기 보다는
행복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찾으며
순간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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